The Love Grass - d'Arenberg, Shiraz, McLaren Vale 2013

Wine 2017. 9. 14. 00:02
호주 쉬라즈 와인으로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그 특징적인 맛을 잘 내는 가성비 좋은 와인이다.

오크 향이 그윽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방금 마신 상세르 쇼비뇽 블랑에 이어 육포와 견과류와 함께 한끼줍쇼를 보면서 즐겁게 마시니 더욱 좋다.

투핸즈 등의 대표적인 호주 쉬라즈에 비하면 맛의 농도는 덜 강렬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더 편안히 마실 수 있기도 하다.

'W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ncerre - Vignerons a Crezancy 2016  (0) 2017.09.13
Chateau Simard 1998  (0) 2017.09.12
posted by opus111

Sancerre - Vignerons a Crezancy 2016

Wine 2017. 9. 13. 23:38
코스트코에서 2015 빈티지를 구입해서  마셔 보고 괜찮아서 2016 빈티지도 구입했다.

2만원 미만이면서 상큼한 쇼비뇽 블랑이고 향긋하고 미네랄도 풍성하다.

토마토 카프레제에 바질 페스토 올리브 등과 담백하게 저녁 식사 대신으로 다이어트 식단처럼 되었는데 기분 좋게 저녁 시간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데일리 와인으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다음에 코스트코 가서 또 사다 놔야겠다.

'W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Love Grass - d'Arenberg, Shiraz, McLaren Vale 2013  (0) 2017.09.14
Chateau Simard 1998  (0) 2017.09.12
posted by opus111

Chateau Simard 1998

Wine 2017. 9. 12. 22:41
스타필드 고양 오픈 날에 갔더니 2층 일렉트로마트 안에 와인앤모어 코너가 있었다. 지하 1층에 PK마트라는 이마트와 유사한 식료품 판매점에 꽤 큰 와인 코너가 있고 지하 2층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도 와인이 소규모지만 있어서 2층에 와인앤모어가 또 있다는 말에도 별 기대 않았었다.

그런데 베스트셀러 Top 5라면서 내놓은 와인들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프랑스 와인들이 있는게 아닌가. 그리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1960년대 빈티지부터 매우 다양한 와인들이 벽의 냉장 셀러에 상당히 많이 들어 있었다.

몇가지 저렴한 1990년대후반과 2000년대초반 보르도, 부르고뉴, 셍떼밀리옹 와인을 몇병 샀는데, 오늘은 그 중 그래도 가장 자주 오래된 빈티지 판매하는 걸 봤던 Chateau Simard의 1998년 빈티지를 마셔보았다.

처음에 오픈하자 마자 바로 마셨을 때는 향은 괜찮지만 너무나 맛이 텁텁하게 씁쓸해서 메를로 80%, 카베르네 프랑 20%의 조합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서 오랜만에 디캔팅을 최근에 신에 물방울에서 칸자키 시즈쿠가 하는 스타일로 약간 높은 데서 따르면서 했고, 그러고 나니 맛의 씁쓸함이 완전히 가시진 않았지만 점차 부드러워지기는 했다.

거의 20년 된 와인이지만 아직 맛이 피크를 지나 시들었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마실 때보다는 육포와 곁들이니 부족한 단맛이 보충되며 꽤 어울리는 맛이 났다.

2002, 2005년 빈티지 등도 예전에 봤었고 시음도 해봤지만 그다시 인상적이진 않았었고, 오늘도 꼭 찾아서 다시 마시고 싶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떼밀리옹의 미네랄이 많은 오래된 와인을 저렴하게 맛봤다는 점에서 괜찮은 경험을 했다.

'W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Love Grass - d'Arenberg, Shiraz, McLaren Vale 2013  (0) 2017.09.14
Sancerre - Vignerons a Crezancy 2016  (0) 2017.09.13
posted by opus111